소금 섭취 줄어야 미각 살린다.
소금(나트륨)의 과다섭취는 고혈압뿐 아니라 당뇨병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
소금을 과다 섭취하는 이유는 나이 들면서 미각이 둔해지기 때문이다.
짠맛을 잘 느끼지 못하니 조리 시 소금을 더 넣게 된다. 소금 섭취를 줄이려면 먼저
둔감해진 미각을 돌려야 싱거운 음식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음식의 맛은 침에 용해된 물질이 혀에 있는 미뢰를 자극하고, 그 자극이 신경을 통해
대뇌미각 수용 영역에 전달되어 느끼게 된다. 이 과정 중 어느 하나에 문제가 생기면
미각은 둔감해지고 감퇴한다. 그 밖에 구강 내 염증, 흡연, 과다한 음주, 바이러스 감염,
다발성신경염, 매독 등 뇌와 신경 관련 질환도 미각을 둔화시킨다.
미각이 살아 있으면 저염식이나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담백한 음식에서도 맛을 찾을 수
있다. 반면 미각이 둔해지면 짜고 맵고 단 자극적인 음식만 찾게 된다.
따라서 싱거운 당뇨식을 맛있게 먹으려면 둔감해진 미각을 되살리는 것이 우선이다.
생활습관 교정과 훈련을 통한 미각 개선 요령
1. 노화로 인한 구강건조증은 반드시 치료한다. 구강건조증은 미각을 더욱 둔감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2. 입안을 청결하게 한다. 부드러운 칫솔로 양치질을 자주 하자. 혀도 깨끗이 닦는다.
3. 약물 부작용으로 미각이 둔해질 수 있다. 오랫동안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한다.
4.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나 심한 운동 후에는 배출된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는
미네랄워터나 달지 않은 이온음료를 마신다.
5. 매끼 균형 잡힌 영양섭취로 미뢰 퇴화를 방지한다.
6. 새콤한 음식은 침을 많이 분비해 구강 위생 유지에 도움이 된다.
생강이나 후추 등 향이 강한 양념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다한 섭취는 피한다.
7.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 불면증은 침 성분을 변화시켜 일시적인 식욕 저하를 야기한다.
출 처 : 영양사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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