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주의보
겨울철 대표적인 호흡기질환인 독감은 감기와 달리 39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근육통, 두통, 피로감 등 전신증상을 동반하며 호흡기 증상도 일반 감기보다 심한 것이 특징으로, 일반 감기에 비해 그 증상이 심하고 자연 치유가 어려우며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 등이 나타나는 등 감기에 비해 그 위험도가 높은 질환이다.
대개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12월부터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해 1월부터 유행주의보 기준을 초과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독감 유행주의보가 예년보다 훨씬 앞당겨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 8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이는 작년 겨울 발령시기보다 약 1달 정도 빠른 시기이자 최근 6년 간 가장 이른 시기에 발령된 것이기도 하다.
문제는 유행주의보 발령을 전후해서 독감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0주차(12/4~12/10) 독감 의심환자 수는 34.8명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이는 그 전 주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렇게 독감환자가 이른 시기에 크게 늘어나면서 올 겨울 전체 독감환자 수도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원인 바이러스만 200종이 넘는 감기와 달리,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예방접종으로 어느 정도 사전에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일례로 올해 유행하는 독감의 원인은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3N2)로 알려져 있는데, 올해 예방접종 백신에도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주가 들어가 있다.
독감 예방접종은 기본적으로 70~90%의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더불어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나 입원 등을 사전에 막아줄 수 있어 유행기간 내에라도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권고다. 다만 독감 예방접종이 100% 예방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만큼 평상시 청결유지 및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독감증상이 나타날 시에는 바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① 예방접종 우선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② 비누를 사용하여 자주 손을 30초 이상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킵니다.
③ 기침, 재채기 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킵니다.
④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⑤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합니다.
⑥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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